죽음과 관련된 괘

주역에서 죽음과 관련된 괘는 주로 변화와 끝을 의미하는 괘들입니다.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**'택뢰진(澤雷震)'**과 '산수몽(山水蒙)' 괘입니다.

1. 택뢰진(澤雷震): 이 괘는 '천둥과 물'을 의미하며, 이는 변화와 충격을 상징합니다. '진'은 진동하고 변화하는 힘을, '택'은 물을 의미하여 변화와 충격, 급격한 변화를 암시합니다. 이 괘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앞두고 변화가 일어날 때의 상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. 이 변화는 자연스러운 순환을 나타내며, 새로운 생명의 시작과 끝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.


2. 산수몽(山水蒙): 이 괘는 산과 물이 합쳐진 모양을 하고 있으며, '몽'은 혼란이나 미숙함을 의미합니다. 죽음은 명확히 나타나지 않지만,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람이 깨닫지 못한 채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상태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. 죽음 후의 혼란스러운 상태나 미련을 암시하는 괘로 해석되기도 합니다.



주역에서의 죽음은 물리적인 죽음보다는 큰 변화나 전환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죽음은 새로운 삶이나 깨달음을 위한 과정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.